강원 감영 (문루 및 선화당)[江原監營]
강원도 원주시 일산동 54-2 번지에 위치해있는 유형문화재 제3호이다. 시대는 조선시이며 고건축 관아에 속한다.
참고사항으로는 강원도·원주시·강원향토문화연구회이다.강원 감영이 위치하던 곳의 유적으로 원주 시내 도로변 시청 별관 이 있는 곳이다. 감영 본관인 선화당(宣化堂)과 문루인 포정루(布政 樓), 부속건물 1채가 남아 있다. ○ 선화당(宣化堂) 본래 원주목과 강원 감영이 건물를 함께 사용하다가 감영이 처음으로 독립된 관사 (官舍)를 지은 것이 선화당인 것으로 보인다.
선화당은 조선 현종 6 년(1665) 감사 이만영(監司李晩榮)이 신축공사를 시작하여 현종 8년 (1667) 감사 이후산(李後山)이 공사를 마쳤다. 선화당 건물은 정면 7 칸, 측면 4칸의 단층 팔작지붕으로 되어 있으며, 내부는 전면과 양 측면의 각 1칸을 퇴간으로 처리하고, 정면 좌측의 2-4칸, 측면 우측 에서 2-3칸에 해당하는 공간을 모두 마루로 하고, 나머지 3칸 중 2 칸을 방으로 만들었다.
마루는 서측 3칸렬은 우물마루로 되어 있고, 동측 2칸렬은 장마루 형태로 되어 있다. 방의 창호는 정면과 배면 은 띠살문이 삼분합(三分閤)으로 각 칸마다 설치되었고, 양측면은 사분합문(四分閤門)이며 전후면과 같이 띠살문이다. 마루쪽의 서측 면 문짝은 들어올리게 되어 있다. 공포형식은 조선 후기의 이익공 양식으로 되어 있는데 초익공은 외부 모습이 연화초각(蓮花草刻)이 있는 앙서형이며, 이익공은 연봉이 있는 수서형으로 되어 있다.
가 구(架構)는 주두(柱頭) 아래부분에 창방을, 그 위에 두공, 소루, 장혀 (長舌)을 놓아 도리를 받치게끔 이루어진 일반적 양식의 겹처마를 이루고 있다. 지난 1971년 문루(布政樓)와 함께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되었다.
○ 포정루(布政樓) 건축 시기는 조선 후기로 추정되며, 한국 전쟁 당시 일부가 파손된 것을 보수하였다. 전후렬 의 기둥은 모두 배흘림이 없는 원통형으로 장주형(長柱形)의 방형초 석위에 세워졌다. 중앙기둥 가운데 양측면의 기둥은 출입문을 달기 위하여 낮은 방형초석을 사용하였다. 기둥 주위에는 계자난간(鷄子 欄干)을 올렸으며, 궁창부는 별다른 꾸밈이 없다.
그리고 중앙의 두 기둥은 다른 기둥과는 달리 1층까지만 닿게하여 2층의 넓은 공간 을 이용할 수 있게 하였고, 양식은 초익공집으로 정면 3칸(9.2m), 측 면 2칸(5.1m)이며, 지붕은 팔작지붕에 겹처마로 이루어져 있다. 이 문루 중앙에는 현판이 달려 있는데, 갑오개혁 후에 원주진위대가 이곳 감영자리에 주둔하면서 '선위루(宣威樓)'로 명칭을 바꾸었고,한 국전쟁 후에는 '강원 감영 문루(江原監營門樓)'라는 현판이 걸렸다가 고증에 따라 1991년 본래 명칭인 '포정루(布政樓)'로 고쳐 달았다.